8월도 마지막 하루를 남겨 두고 있다. 매월 느끼는 것이지만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세월이라는 것을 느낀다. 지나가는 8월을 되돌아보면 참 아쉬운 생각이 든다. 물론 잘한 것도 많고 좀 더 잘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첫 번째. 집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7월까지 매월 집에서 저녁 대용으로 술을 많이도 마셨다. 몸도 몸이지만 술값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지출되었다. 지금은 집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으면서 술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전혀 없어 그 비용으로 적금을 하든 할 것이다.
두 번째. 회사생활도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 직원이 전부 바뀌면서 약간의 문제도 있지만 크게 얼굴을 붉히며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시설관리 일을 하다 보니 많은 일들이 있고 그중에는 입주민들과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있다. 진상인 입주민들도 있고 좋은 입주민들도 있지만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참 많다.
세 번째. 돌아가신 어머니의 간병 때문에 여행 다운 여행을 가 보지 못했다. 그전에도 여행 다운 여행은 몇 번 가보지 못했지만 어머니 간병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없는 조건이 되다 보니 여행은 꿈도 못 꿨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2020년 6월 폐섬유화 진단을 받으시고 그해 11월 어머니 집으로 합가를 하고 그때부터 병간호를 했었다. 많이 아프신 건 아니었지만 한해 한해 병이 악화가 되셨고 작년 10월 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지금은 혼자 살고 있고 여행도 가게 되었다. 친구와 함께 간 여행이었고 친구도 조금은 아프고 나이가 들면서 폐경도 오고 여행을 가자고 해서 통영으로 시작을 해서 거제도를 거처 하동 삼성궁을 다녀오는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네 번째. 다시 블로그를 시작했다. 8월 전까지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았다. 티스토리 블로그 계정이 몇 개 있고 대략 20개의 블로그가 있는 것 같다. 글을 써도 방문객도 없어 글을 쓰지 않았는데 8월 들어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차츰 늘려가고 있고 방문객이 많든 적든 앞으로는 꾸준하게 쓰려고 다짐을 하고 있다. 물론 수익도 나면 좋겠지만 말이다.
다섯 번째. 매일 글쓰기에 도전을 하고 있다.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방문객이 있든 없든 매일 글쓰기를 하려고 한다. 지금은 글 쓰는 것이 형편없겠지만 계속 글쓰기를 하다 보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매일 글쓰기가 어렸다면 주에 한 번은 글을 쓰려고 한다. 메모 노트에 그날그날 느낀 감정들을 글로 적어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천천히 조금씩 책을 보기 시작했다. 글쓰기의 기초는 책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책을 보기 시작을 했고 지금 보고 있는 책은 설득의 심리학을 보고 있다. 설득의 심리학은 나를 돌아보고 상대를 어떻게 존중하고 보느냐에 따라서 설득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 같다. 필자는 아직 설득의 심리학에 대해 조금은 난해 하지만 생각과 실천을 한다면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나간 8월 나에게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하면서 되도록이면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보려고 하는데 잘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조금씩 세상을 긍정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내 자신도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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