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 독거남의 감자채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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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살 독거 남이다. 작년 10월 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나 혼자 성남에서 살고 있다. 3형제이며 형과 동생은 경기도 광주에서 살고 있다. 동생이 필자에게 광주로 이사를 오라고 하는데 아직은 생각이 없다. 혼자 살면서 딱히 요리를 잘하지 않는다.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잘 안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고 7월까지는 식사 대신 술로 저녁을 대신했기 때문에 더 요리를 하지 않고 살았는데 8월부터는 술을 줄이면서 식사를 하고 있다. 

54살 독거남의 감자채 볶음.

감자채 볶음은 가끔 요리를 해서 먹는다.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감자채 볶음을 하는데 이번에는 몇 달 만에 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요리를 안 했다고 보면 맞겠다. 감자채는 몇 가지 재료로도 해 먹을 수 있다. 주재료인 감자, 양파, 당근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감자채를 만들 수 있다. 또 맛있기도 하다. 

감자,양파,당근

감자채 볶음 채칼로 썰다. 

필자는 칼질을 잘 못한다. 그래서 채를 썰때는 보통 채칼을 이용한다. 감자 2개를 채칼로 잘라 물에 10분 정도 담궜다. 그냥 감자채를 하게 되면 감자 전분 때문에 감자채가 엉겨 붙는다.

감자채볶음감자채볶음

감자채를 채반에 물기를 뺀다.

감자채를 채반에 걸러 물기를 제거 해 준다. 보통은 손을 감자채 물기를 짲는데 채반에 걸러 물기를 걸러줬다. 

감자채 물기 제거

넓은 팬에 감자채 볶다.

넓은 팬에 감자채볶음 볶아준다. 먼저 기름을 두르고 감자채를 볶아야 하는데 필자가 성격이 급해서 먼저 감자채를 넣고 식용유를 넣어 볶았다. 감자채를 볶다 당근, 양파, 맛소금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감자채를 볶다감자채에 당근 채 썰어 넣었다
양파볶기맛소금 넣기

감자채 볶음 완성

감자채 볶음을 완성했다. 감자채를 볶다 후추 와 통깨를 넣고 마무리를 했다. 

후추를 넣었다.

감자채볶음에 대한 추억.

감자채는 어머니가 자주 만들어주셨다. 늙으신 어머니가 가끔은 감자채를 해주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내가 감자채볶음을 하고 있다. 나이먹은 아들을 위해 항상 돌아가신 어머니가 요리를 하셨는데 가끔 내가 요리를 하면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이난다. 현재는 되도록이면 집에서 술을 안마시려고 노력하고 있고 벌써 9일째가 되어 간다. 밖에서 마시는 술은 어쩔 수 없다지만 집에서 만큼은 금주를 하려고 하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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