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김밥을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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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김밥을 말다. 한동안 김밥을 말지 않았다. 집에 혼자 있을 때 가끔은 김밥을 말아먹지 않았는데 올해 2번째인가 김밥을 만 거 같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가끔 김밥을 말아 어머니와 함께 먹었는데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전에 혼자 살 때도 가끔 김밥을 말아 회사에 출근도 했는데 지금은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가끔은 귀찮다. 

1. 김밥재료들.

김밥 재료는 보통 단무지, 우엉, 게맛살, 김밥햄, 어묵, 달걀지단과 당근채 볶음이 들어간다. 보통은 깻잎이 있으면  참치김밥도 만들지만 오늘은 간단한 기본 재료로 김밥을 만들어봤다. 

김밥재료들

2. 김밥에 대한 추억들,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아무것도 없이 김밥을 가끔 말아주셨다. 시금치는 때에 따라 들어갈 때도 있고 뺄 때도 있었다. 그 김밥을 가끔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혼자 살면서 뭘 해 먹는 게 귀찮게만 느껴진다. 반찬을 만들 때는 곧잘 하는데 귀찮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보통은 굶을 때가 많았다. 김밥도 그때그때 말아서 먹으면 되련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 재료들을 구입해서 냉장 보관을 해도 요리를 하지 않아 버릴 때가 많았고 보통은 밥을 하지 않으면 막걸리로 저녁을 대신했다. 

3. 김밥을 말아먹기 좋게 잘랐다. 

보통 김밥을 말면 상당히 많이 한다. 그것도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일단 많이 하고 본다. 먹든 안 먹든 든든하다 해야  좋은 것인지 매번 필자는 김밥을 말게 되면 많이 말아서 출근할 때 점심밥으로 많이 가져가서 나눠 먹고는 했는데 이 마저도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오늘은 여섯 줄 정도 김밥을 만 거 같다. 세줄은 먹고 나머지 세줄은 내일 아침으로 하나 먹고 나머지 두줄은 도시락 대용으로 싸가야겠다. 

4. 혼자 살면서 잘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현재 필자 혼자 살고 있다. 올해 초 이혼을 했고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 홀로 살고 있는 상태이다. 작년 동생과 함께 살다 12월 중순쯤 이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살고 있다. 2월까지 술을 적당히 마셨는데 어느 순간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나를 보왔다. 7월까지 거의 매일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8월부터 매일 술을 마시면 안 될 것 같아 현재 집에서는 금주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밖에서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는 되도록이면 마시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현재 집에서 금주는 15일째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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